하든, 뚱뚱하다 혹평한 전문가에게 MVP 후보로 예측받다[NBA]

김하영 기자 2022. 8. 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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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이 휴스턴 로키츠 시절과 같은 퐈괴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게티이미지 제공



매체 ESPN의 바비 막스 기자는 제임스 하든(32)을 다가오는 시즌에 MVP TOP3로 뽑았다.

막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ESPN에 출연해 하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하든의 몸 상태는 훌륭하다. 그는 다가오는 시즌에 MVP 대화를 나눌 때쯤에 TOP3 안에 있을 것이다”라고 하든의 성적을 예측했다.

막스는 ESPN의 셀러리 전문 기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에 하든이 필라델피아로 넘어갔을 때 농구에서의 최악의 계약될 것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막스는 하든이 뚱뚱해진 몸으로 인해 잦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나이가 많은 점을 비판의 근거로 삼았다.

이어 막스는 “2년 후, 우리는 존 월과 러셀 웨스트브룩에 대해 얘기하는 것처럼 제임스 하든도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혹평했다.

이후 막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 필라델피아와 하든이 맺은 계약을 보고 제일 먼저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막스에 의견을 받아들인 NBA 사무국은 필라델피아 임원들과 데릴 모리 사장에 대한 템퍼링 혐의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막스는 하든이 보여준 훈련장에서 느껴지는 컨디셔닝에 대해 크게 감명을 받아 자신의 견해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하든은 21-22시즌에 막스가 말한 대로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햄스트링 부상이 자주 일어났다. 이에 하든은 비시즌에 오프 아웃을 선택하면서 필라델피아와 다시 계약을 맺을 때 체중 관리할 것을 성명했다.

막스는 하든이 전성기 모습으로 돌아올 경우, 조엘 엠비드와 엄청난 호흡을 보여줄 것 기대한다.

앞서 하든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이후로 가장 득점을 쉽게 올리는 사나이로 평가됐었다. 그는 득점 기록에 대한 범위를 2010년대로 좁혔을 때, 19,578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르브론 제임스의 19,372점)

또 하든은 득점왕을 3회 연속으로 기록했을 정도로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18-19시즌에 평균 36.1득점을 달성했고, 휴스턴 로키츠를 제외한 모든 구단을 상대로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하든은 휴스턴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후 20-21시즌에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브루클린에서 첫 시즌에 스타일 바꿔 리딩에 치중한 결과 10.8어시스트를 기록해 농구 도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하든이 속한 필라델피아는 이번 오프 시즌에 P.J. 터커와 대니얼 하우스 주니어를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다. 또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디앤서니 멜튼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보강을 착실히 했다.

몸 관리에 나선 하든은 막스가 내린 평가처럼 부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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