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방수문 방치에 차량 침수·정전 등 인근 아파트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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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 뒤늦은 판단으로 방수문을 방치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열려진 방수문으로 안양천 인근 아파트 등은 차량 100대 이상 침수되고 아파트가 정전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안양시 관계자는 "폭우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생각하면 속상하다"면서 "방수문 인근 3개 단지 가운데 피해를 입은 1곳 아파트는 폭우에 대비하기 위한 모래주머니 등도 없었고, 방송조차 하지 않았다"며 아파트 관리소측 대응미흡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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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폭우 예보에도 아파트측 대응 미흡" 지적
피해주민들 "지하주차장 침수 보상제외..억울"
수도권에 기록인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저녁 안양 호계2동과 비산2동 방수문 4곳 가운데 2곳이 열려 인근 아파트 등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수문 관리는 시청에서 지시를 받아 구청에서 총괄, 개폐는 동사무소 직원이 작업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당시 열려진 방수문으로 안양천 인근 아파트 등은 차량 100대 이상 침수되고 아파트가 정전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피해를 입은 아파트 주민은 “공무원들이 방수문 관리가 제대로 안돼 피해를 입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노약자들이 계단을 이용하고 수백대의 차량이 침수돼 피해가 크다”면서 “피해를 입었는데 규정상 지하주차장 침수는 보상에서 제외된다는 얘기를 들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에 안양시 관계자는 “폭우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생각하면 속상하다”면서 “방수문 인근 3개 단지 가운데 피해를 입은 1곳 아파트는 폭우에 대비하기 위한 모래주머니 등도 없었고, 방송조차 하지 않았다”며 아파트 관리소측 대응미흡도 지적했다. 이어 “며칠째 주민들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있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공무원을 향한 지적에 속상하다”고 했다.
김아라 (ara7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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