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유재산 매각 민영화, 야당 근거없는 상상력..물가 정점 9~10월"

홍예지 2022. 8.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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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가 추진 중인 국유재산 매각이 민영화라는 일부 야당의원의 비판에 대해 "민영화와 전혀 관계없다"며 "정말 뜬금없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국유재산 매각은 전국에 산재한 국유재산 중 그야말로 놀고있는 땅, 활용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재산을 매각한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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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가 추진 중인 국유재산 매각이 민영화라는 일부 야당의원의 비판에 대해 "민영화와 전혀 관계없다"며 "정말 뜬금없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국유재산 매각은 전국에 산재한 국유재산 중 그야말로 놀고있는 땅, 활용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재산을 매각한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갑자기 왜 민영화가 나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근거없는 상상력이 야당 정치인들 사이에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간 최소 16조원 규모의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을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국유자산 매각 방침을 '국유재산 민영화'라고 규정하며 "소수 특권층 배 불리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부총리는 "아시다시피 국유재산 관련해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된 유휴재산, 활용도 낮은 재산을 활용도 높은 쪽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며 "필요한 부분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매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그러한 의혹 등에 관해서 궁금하시면 저희들이 직접 가서 설명도 드리고 그런 우려 걱정 안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9~10월이 물가 정점이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추 부총리는 "7월 물가가 6월에 이어 연속 6%초반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의 석유류 가격 하락세 등을 감안할 떄 9월에서 10월을 정점으로 물가 상승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이 5%를 넘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황은 1~2개월 좀 더 봐야겠다"라며 "이번 폭우으로 인한 피해상황, 작황 등에 대해서 한번 더 점검해보고 그때 적정한 수준 정도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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