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인플레이션 정점 찍었나"..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52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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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정점'이 꺾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 노동부가 미국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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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정점’이 꺾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뉴욕 3대지수가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국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90포인트(1.73%) 오른 2523.7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86포인트(1.08%) 오른 2507.74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7억원, 457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0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35%), LG에너지솔루션(3.06%),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화학(1.54%), NAVER(2.10%), 삼성SDI(1.14%), 현대차(0.26%), 카카오(4.23%) 등은 대부분 오름세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 노동부가 미국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상승폭이 전달(9.1%)과 시장 예상치(8.7%)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통과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상승한 3만3309.5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3% 오른 4210.2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9% 뛴 1만2854.81을 기록했다.
미국의 기술주도 올랐다. 마이크론(3.80%)과 엔비디아(5.92%), AMD(3.67%) 등 반도체 업종 상승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25% 올랐다. 메타(5.82%), 디즈니(3.98%), 애플(2.62%), 마이크로소프트(2.43%) 등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정점 통과) 했을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면서 “9월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 가능성도 후퇴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으로 당분간 주요국 증시는 주가 복원력이 이어지는 중립 이상의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미 연준이 당장 돌아서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식시장의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피크아웃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변화로 지표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은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라면서도 “다만 여전히 물가 피크아웃만으로 주식시장의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88포인트(1.45%) 오른 832.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4%), HLB(0.11%), 카카오게임즈(5.28%), 셀트리온제약(0.56%), 천보(0.95%)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82%),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49%), 에코프로##(-0.0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내린 130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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