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단장이 밝힌 후일담 "오타니 트레이드 논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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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였다.
소토를 데려간 샌디에이고가 오타니 트레이드에도 관심을 보인 건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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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였다.
트레이드 여부를 놓고 끊임없이 입방아에 오르내린 가운데, 두 선수의 행보는 이적과 잔류로 나뉘었다.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떠나 샌디에이고에 둥지를 틀었고, 오타니는 에인절스에 남았다.
소토를 데려간 샌디에이고가 오타니 트레이드에도 관심을 보인 건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모든 상황이 정리된 후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후일담을 전했다.
최근 뉴욕 포스트 팟캐스트 프로그램 더 쇼에 출연한 프렐러 단장은 "구단 내부적으로 오타니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다"며 오타니 영입에 관심이 있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샌디에이고는 소토와 오타니 영입을 위해 투트랙으로 움직였는데, 결국 소토만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프렐러 단장은 워싱턴과 에인절스의 협상 분위기가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싱턴은 이른 시점부터 협상에 열려있는 자세를 보였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협상이 진행됐다"면서 "하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잔류시키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우리는 소토와 협상을 했다"고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
수많은 트레이드설에 휘말렸지만 결국 에인절스에 잔류한 오타니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 선발 등판해 10승(7패) 수확에 성공한 오타니는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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