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김포 노선 30%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4만명 늘어

김해공항에 도착한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지난달 부산-김포 노선 탑승객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전인 3월에 비해 4만명이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3월 부산-김포 노선 에어부산 탑승객은 12만4306명이었으나 4월에는 15만명을 넘어서며 한 달 만에 21%나 증가했다. 5월에는 15만6633명, 7월에는 16만3190명을 기록하며 지난 3월에 비해 31% 증가했다. 탑승률도 △3월 71% △4월 84% △5월 87% △6월 90% △7월 92%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다.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노선 탑승객이 늘어난 것은 거리두기 해제와 국내 여행지 선호에 따른 부산 관광객 증가로 분석했다. 관광 목적 탑승객의 경우 수하물 위탁 비중이 높은데 실제로 4월부터 위탁수하물 개수와 무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도 늘어 미성년자 탑승객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상태다.

에어부산은 이달 중순 연휴와 주말 등 이용객이 밀집되는 요일에 항공편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김포 노선은 에어부산이 2008년 설립 이후 처음 개설한 에어부산의 1호 노선으로 현재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하루 평균 왕복 14회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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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