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이제는 OLED의 시대"..'접고 펼치고 크게 만들고' K-디스플레이 혁신기술의 향연

김준석 2022. 8. 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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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인 'K-디스플레이 2022'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QD-OLED를 공개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2'에서 연사로 참여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의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앞으로 OLED가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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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개막
167개사·557개 부스 참여 '역대 최대'
삼성D, QD-OLED 국내 최초 선보여
LGD, 세계 최대 97인치 대화면 OLED
"코로나 이후 OLED가 트렌드 주도"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2' 전시장 입구의 모습.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11일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인 'K-디스플레이 2022'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코엑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IDA)가 주관한 이 전시회는 올해 국내외 167개사 557부스가 참여해 혁신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코로나 재확산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현존 세계 최대 크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였다.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공대생인 김모씨는 97인치 초대형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며 "영화관보다 훨씬 더 실감나는 것 같다"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K-디스플레이2022)에서 참관객들이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살펴보고 있다. 2022.8.1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또한 관람객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회의, 프레젠테이션, 영상감상 등을 하는 동시에 디스플레이 뒤편의 사물과 사람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은 디스플레이 반대편 모습이 보이자 흠칫 놀라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QD-OLED를 공개했다. QD-OLED 전시관의 와우(WOW) 존은 QD의 색재현력에 매료된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QD-OLED 65형 3장, 55형 4장, 34형 4장으로 제작된 화면에서 형형색색의 영상이 나오며 QD의 완벽한 색 재현력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빛을 전방위로 균일하게 발광시키는 퀀텀닷의 특성 덕분에 시청 시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균일한 휘도와 색감을 전달하는 탁월한 시야각을 갖췄다"며 QD-OLED와 일반 OLED 간 차이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QD-OLED와 LG디스플레이의 WOLED와 나란히 전시해 화제였다. 비교 대상 TV 이름칸에는 시중의 TV라고 적어놨지만, 관람객들의 질문에 행사 안내 직원은 "LG디스플레이의 WOLED"라고 답했다.

1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2'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QD-OLED와 일반 OLED 간 차이를 비교한 공간. 김준석 기자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과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상하좌우로 패널을 늘리는 슬라이더블 등 중소형 패널 부문에서는 차세대 컨셉트 제품을 선보이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2'에서 연사로 참여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의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앞으로 OLED가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 예상했다.

1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2'에서 기조연설 중인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의 모습. 김준석 기자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디스플레이 트렌드는 더 큰 사이즈, 더 높은 해상도를 추구하던 'Bigger의 시대'에서 더욱 사실적인 화질을 추구하는 'Better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라이프 스타일과 콘텐츠의 변화로 보다 나은 화질을 추구하는 Better 시대를 이끌어갈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은 바로 QD-OLED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TV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단순 '왓칭' 개념에서 벗어나 사용이 다양해지고, 인테리어에 적합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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