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양보만 하네".. 제네시스도 추월

장우진 입력 2022. 8. 11. 16:06 수정 2022. 8. 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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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신차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기아는 여전히 견고한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한때 한국을 주름잡던 테슬라의 입지는 점차 쪼그라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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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전기차시장 판도
'제네시스' 7월 누적 7610대
테슬라, 전달 0대 판매 '대조'
'아이오닉5·EV6'도 수요 증가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홈페이지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신차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기아는 여전히 견고한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한때 한국을 주름잡던 테슬라의 입지는 점차 쪼그라드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7월 누적 761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G80 전동화 모델 208대, GV70 전동화 모델 337대, 전용 전기차 GV60이 536대 각각 팔렸다.

이는 테슬라 판매량을 처음 역전한 것으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같은 기간 테슬라는 6747대가 국토교통부에 등록됐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1081대를 판매한 반면 테슬라는 지난달 0대 판매에 그치며 역전을 허용했다.

테슬라는 올 1월과 4월엔 국내서 각 1대 판매에 머무는 등 들쑥날쑥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부품 부족 등으로 인한 입항 지연 여파로 보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도 지난달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지난 6월 부품 부족 여파로 1507대 판매에 그쳤지만 지난달엔 3102대로 정상 범위를 회복했다.

기아도 6월 1808대에서 지난달엔 3049대를 팔아 올 들어 처음으로 월별 판매량이 3000대를 넘었다.

아이오닉 5의 7월 누적 판매량은 1만8205대, EV6는 1만5207대다.

이런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들도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테슬라의 입지는더욱 좁아지고 형국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1751대로 전월보다 60% 증가하며 역대 월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7월 누적 판매량은 8045대로 작년 동기보다 155% 급증하며 테슬라 전체 판매량을 제쳤다.

브랜드별 올해 누적 판매량은 벤츠 1720대, BMW 1703대, 폴스타 1347대, 포르쉐 932대, 미니 788대 등으로 고른 실적을 기록해 과거 테슬라에 쏠렸던 수요가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가 예년처럼 부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조만간 다음달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6'를 출시하고, 기아는 지난 6월 신형 '니로 EV'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에는 EV6의 고성능 모델 'EV6 GT'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현대차·기아가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이전 테슬라가 갖고있던 국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도 뒤바뀌었다"며 "수입차 브랜드들도 잇따라 신차를 내놓고 있어 테슬라의 입지가 예전처럼 확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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