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명'에 최고위도 친명 일색 우려.."다양한 목소리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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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서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에 더해 최고위원도 친명(親이재명)계 후보들이 모두 당선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당대표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0% 이상을 득표하며 어대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계 후보 모두 당선권에 들면서 다양성이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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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서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에 더해 최고위원도 친명(親이재명)계 후보들이 모두 당선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에 당내 일각에서는 다양성이 부족한 당 지도부가 꾸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당내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순회경선 첫주 최고위원 당선권인 5명 중 4명은 친명계가 차지했다. 1위는 정청래 후보(28.40%)와 3~5위인 박찬대(12.93%), 장경태(10.92%), 서영교(8.97%) 후보 모두 순위권 안에 들었다. 이들은 친명 후보임을 표방하며 이 후보의 선거운동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비명(非이재명)계에서는 고민정 후보만 22.24%로 당선권에 들었다. 윤영찬(7.71%), 고영인(4.67%), 송갑석(4.16%) 후보는 모두 당선권 밖이었다.
당대표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0% 이상을 득표하며 어대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계 후보 모두 당선권에 들면서 다양성이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이 후보의 대세론은 예상됐던 결과라 할 수 있지만, 최고위원마저 친명계 일색이 된다면 다양한 목소리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적어도 (비명계에서)2명은 최고위에 입성해야 다양성이 조금이라도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비명 최고위원 후보 간 연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화 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명 주자 중 유일하게 당선권인 고민정 후보도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친명 최고위원 후보들의 이 후보 선거운동 동행에 대해 "그게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서로 건강한 균형을 맞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선출을 하는 것"일며 "조금은 다른 결의 목소리를 오히려 내려는 노력을 보였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고 후보는 비명 후보 간 연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각자의 경쟁력을 갖고 싸우는 것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며 회의적인 답변을 내놨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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