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마약류 밀반입 근절 '마약-나뽀4' 캠페인

박찬수 기자 2022. 8. 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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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A씨는 국내에서 불법 마약류로 취급되는 '거통편' '대마제품'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세관에 검거됐다.

관세청은 11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마약유혹 뿌리치기 체험형 부스 운영, 마약탐지견 마약탐지 시범 등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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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마약퇴치 관련 홍보 부스를 체험하는 윤태식 관세청장과 윤택 마약 홍보대사.ⓒ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OO국을 여행하던 A씨는 현지에서 만난 B씨가 수고비를 주겠다며 한국 귀국 시 본인의 수하물이 많으니 나누어 들어줄 것을 부탁하자 이에 응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A씨는 국내에서 불법 마약류로 취급되는 ‘거통편’ ‘대마제품’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세관에 검거됐다. ‘거통편’은 중국에서 감기약으로 통용되는 진통제이며, 페노바르비탈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되는 마약류다.

#지난 3월 C씨는 ‘대마오일(대마 종자유)’이 몸에 좋고 피로감을 없애준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칸나비디올(cannabidiol, 약칭 CBD) 성분이 함유된 대마오일 제품 2병을 해외직구 방식으로 구매했다. 며칠 후 C씨 자택 현관에 도착한 것은 대마오일 2병이 아닌 세관의 마약 수사관이었다.

관세청은 11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마약유혹 뿌리치기 체험형 부스 운영, 마약탐지견 마약탐지 시범 등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31일까지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4가지 방법(약칭 마약-나뽀4)'이라는 주제로 주요 공항세관(인천 김포 김해 청주)에서 ‘해외 유입 마약류’ 근절 캠페인을 한다.

이날 인천공항 캠페인 현장에는 ‘나는 자연인이다’ 윤택씨(본명 임윤택)가 ‘캠페인 1일 홍보대사’로 함께 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대마 합법화 국가 등을 여행하는 국민들의 마약류 노출 위험성이 커졌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류에 대한 국민들의 위험 인식이 제고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급증하는 마약류 밀반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인천세관 중심의 기존 마약수사체계를 서울·부산·대구·광주·평택세관 등 전국 차원의 수사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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