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책 검거 결정적"..전북은행 무주지점 김영애 차장 감사장

[무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무주지점에 근무 중인 김영애 차장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과 중간 전달책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무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김영애 차장은 지난 8일 지점을 방문한 한 고객이 창구에서 현금 2700만원을 인출하던 중 통화하며 자리를 이탈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또 진행된 상담 과정에서도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이자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고객에게 안내하고 바로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점 주변에서 잠복하면서 은행 측과 긴밀하게 상황을 공유했고, 지점 직원들은 중간 전달책 검거를 위해 상황을 연출하는 등 범인 검거에 주력했다.

이후 경찰은 인근 커피숍에서 현금을 받으러 나타난 20대 보이스피싱 중간 전달책을 확인하고 곧바로 검거했다.

김 차장의 눈썰미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 2700만원의 지켜낼 수 있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으로 신속한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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