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이번 주말 부울경·충청서 역전의 발판 마련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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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은 11일 "이번 주말 부산·울산·경남과 충청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가 2년 전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할 때 '충청 목소리가 중앙의 목소리가 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가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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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단일화 제안에는 "명분도 감동도 파괴력도 없어"
(세종·대전=연합뉴스) 이은파 정윤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은 11일 "이번 주말 부산·울산·경남과 충청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가 2년 전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할 때 '충청 목소리가 중앙의 목소리가 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가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 방침에 대해 "짧은 시간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했던 것과는 달리 대통령 세종집무실 하나 설치하는 것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윤석열 정부의 모습을 보니 너무 답답하다"며 "대통령실과 국회는 물론 아직 수도권에 남아 있는 모든 행정부처도 세종시에 내려와야 한다. 그게 (국가 운영에) 훨씬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민주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과 관련해 너무 미온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 예산 반영은 이해찬 대표가 당 대표였을 때 했다"며 "그동안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은 민주당이 주도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강 후보는 "5년 전에는 대구·경북에 김부겸, 경남에 김경수, 부산에 조국과 김영춘, 충청에 안희정, 서울에 박원순, 경기에 이재명이 있었지만 지금 민주당에는 그런 대선 주자가 안 보인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전국 어디에서나 민주당 소속 대선 주자가 넘실대는 시대를 다시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두 번의 선거(대선·지방선거) 패배는 전적으로 우리 중앙당이 혁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도록 새로운 인물과 지역·비전을 지닌 젊은 수권정당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 선거에서 경쟁하는 이재명·박용진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 누구나 아는 후보로, 파괴력과 잠재력이 한정적"이라며 "저는 아직 덜 알려진 만큼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박용진 후보가 거듭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 둘이 합쳐 얻은 권리당원 표가 전체 110만표의 0.1%에 불과한 1만표 정도인데, 이런 상황에서의 단일화 논의는 어떤 명분도 감동도 파괴력도 없다"고 일축했다.
강 후보는 이어 "단순히 숫자를 더하는 단일화는 아무런 감응을 주지 못하고, 저의 비전과 박 후보의 비전이 만나 판이 바뀌는 느낌을 드렸을 때 국민이 감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4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이들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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