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집중호우 피해 고객에 2500억 종합금융지원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IBK기업은행이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돕기 위해 총 2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긴급 안정자금을 제공하고,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등 방식이다.

기업은행은 수도권과 일부 지역의 집중호우로 수해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직·간접적인 수해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게 총 2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개인 고객에게도 500억원 규모 긴급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우 기업당 3억원 이내, 개인 고객은 개인당 3000만원 이내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또 이들에 대해 최대 1%포인트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한다. 8월과 9월 카드 결제금액을 최대 6개월 동안 청구 유예하는 방안도 실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고객의 재난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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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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