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가양~동작대교 구간 전면 통제.. 팔당댐 방류량 늘어

장상진 기자 2022. 8.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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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양방향 15km 구간의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한강 수위 상승에 따른 조처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과 한강 상류지역 집중 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났다며 해당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5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양방향 진입이 통제된 올림픽대교 동작대교의 모습. /서울시설공단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은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쏟아진 지난 9일 오후 10시 25분에도 강우로 인한 도로 침수로 한차례 통제된 바 있다. 그 뒤 10일 오후 9시 45분부터 통행이 재개됐지만, 11일 오전부터 팔당댐 물 방류가 시작되면서 높아진 한강 수위로 다시 통제됐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팔당댐은 11일 오전 5시 2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총 6차례에 걸쳐 6만4200㎥/s를 방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대교 일대 구간은 한강 수위가 불어날 때 올림픽대로 중에서 두 번째로 침수 위험이 높은 구간이다. 가장 먼저 통제되는 곳은 올림픽대로 구간 중 잠수교 부근이고, 그 다음이 여의도 남쪽을 지나는 구간인 여의상류~여의하류IC 구간, 한강대교 부근 순이다.

한강 수위가 6.5m가 넘어가면 올림픽대로 본선 중에서 저지대 구간에 속하는 한강대교 도로 본선은 침수된다. 서울시는 이 구간 침수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경찰과 협의해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까지 한번에 통제한다. 이 같은 조처는 이미 진입한 차량의 우회 등을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서울시설공단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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