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충남 농경지 침수 피해 161.3㏊

조성민 2022. 8.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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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남에서만 모두 161.3㏊(잠정)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구 재난안전실장은 "내일 새벽까지 충남에 50~100㎜의 비가 더 내리고 북부권에 최고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호우 종료 시까지 도민 안전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농경지와 주택 등 피해 복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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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피해는 18건으로 늘어
대천천 하상주차장에 고립된 차량 (보령=연합뉴스) 11일 오후 1시까지 100.5㎜의 비가 내려 충남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충남 보령에서 시내를 관통하는 대천천 물이 급박하게 늘어나 하상주차장에 미처 빼내지 못한 차들이 물에 잠겨 있다. 2022.8.11 [충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in365@yna.co.kr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10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남에서만 모두 161.3㏊(잠정)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구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은 11일 호우 피해 현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피해 예방과 복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작물별로는 충남 보령시 주교면 응포리 간척지 일대가 물에 잠겨 벼 152.8㏊가 침수된 것을 비롯해 콩 2.5, 수박 1.6, 멜론 1.1, 인삼 1.3, 참깨 1.7, 딸기 0.3㏊가 피해를 보았다.

지역별 피해 면적은 보령 120㏊ 외에 청양 30, 부여 9.8, 당진 1.2, 공주 0.3㏊ 등이다.

도는 농경지 침수 피해에 따른 정확한 피해 액수를 조사 중이다.

시설 피해로는 공공시설 사면 유실과 도로 침수 등 15건이 접수됐으며, 주택마당 침수 등 3건의 사유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의 경우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 제방 일부가 유실돼 응급 복구됐으며, 청양군의 국지도 70호선과 서천군 장항읍 신창리 지하차도와 장항읍 원수리 램프 구간이 일시 침수됐다가 복구됐다.

김태흠 충남지사·이용록 홍성군수 호우 대비 시설 점검 (홍성=연합뉴스)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업무에 복귀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용록 홍성군수가 11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삼봉배수펌프장을 찾아 집중호우에 대비한 유수지, 펌프, 수문, 수·배전시설 등을 살피고 있다. 2022.8.11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in365@yna.co.kr

청양에서는 전주가 넘어져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예산군과 청양군에서는 가로수가 도로에 쓰러져 차량 통행에 지장을 받기도 했다.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에서는 전날 사면 일부가 유실돼 긴급 복구했으며 부여군 석성면과 논산시 광석면에서도 전날 사면 일부와 농로 등이 유실돼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 부여 석성면과 충화면에서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거나 훼손돼 응급복구했으며, 서천군 판교면 수성리 온동터널에서 토사가 유출돼 복구반이 투입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유시설 피해의 경우 이날 오전 서천 판교면과 장항읍, 한산면에서 집중호우시 주택 마당이 침수됐으나 복구반이 출동해 배수 조치를 완료했다.

충남의 8~11일 누적 강수량은 청양이 243.3㎜로 가장 많았으며, 15개 시군 평균은 190.5㎜에 이른다.

이날 최고 강우량은 보령시 남포면 137.5㎜, 부여군 외산면 127.5㎜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정구 재난안전실장은 "내일 새벽까지 충남에 50~100㎜의 비가 더 내리고 북부권에 최고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호우 종료 시까지 도민 안전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농경지와 주택 등 피해 복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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