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광복절 경축식' 광주극장서 첫 개최하는 이유는?

박중재 기자 2022. 8. 11.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는 오는 15일 광주극장에서 강기정 시장과 독립유공자 유족(광복회원), 각계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가졌던 시가 광주극장을 개최 장소로 결정한 것은 '광주극장의 역사성'을 고려한 강기정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기념공연, 기념사, 독립유공자 및 나라사랑유공자 포상,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45년 해방 축하공연·김구 선생 강연회 열린 의미있는 장소
강기정 시장 의지 반영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모습(광주시 제공)2021.8.15/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는 오는 15일 광주극장에서 강기정 시장과 독립유공자 유족(광복회원), 각계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가졌던 시가 광주극장을 개최 장소로 결정한 것은 '광주극장의 역사성'을 고려한 강기정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극장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순수 민족자본에 의해 설립된 첫 극장이다. 한국고유의 공연형태인 창극, 판소리 등을 극화한 공연을 주로 상영해 시대의 아픔과 울분을 토로하며 민족의식을 결집하는 공감대의 장소였다.

해방 이후에는 김구 선생의 애국강연회와 각종 음악회, 연극제 등이 열린 역사적인 공간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독립유공자 유족과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대신 유튜브 ‘헬로광주’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기념공연, 기념사, 독립유공자 및 나라사랑유공자 포상,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공연은 해방 직후 백범 김구 선생을 재현한 '자네들 왔는가' 극 퍼포먼스를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 광주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의 힘든 상황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시립합창단과 '걱정말아요 그대'를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한다.

경축식에서는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민족정기 선양 등에 기여한 8명에게 대통령표창(5명) 및 시장표창(3명)을 수여한다.

시는 주요 거리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관내 대형 전광판 3곳을 통한 영상홍보와 시, 자치구, 유관기관 등 홈페이지에 태극기 달기를 홍보하는 등 '나라 사랑 태극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시내버스와 지하철, 철도 무료 이용 등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석웅 시 자치행정국장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권 회복을 경축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마음으로 각 가정마다 빠짐없이 태극기를 달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e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