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에도 2분기 호실적 달성

최희정 2022. 8.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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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물류난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랑세스는 올 2분기(4~6월) 특별손익항목을 제외한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2억5300만 유로(약 339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4.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1억34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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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랑세스 타워 (사진=랑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물류난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랑세스는 올 2분기(4~6월) 특별손익항목을 제외한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2억5300만 유로(약 339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4.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19억9900만 유로(약 2조67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다. 순이익은 4800만 유로(약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2분기에는 특수첨가제 및 소비자 보호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소비자 보호 부문 실적은 향료(Flavors & Fragrance) 사업부가 견인했다. 향료 사업부는 생활 및 개인위생용품, 화장품, 향수 및 식음료 등 소비재 부문용 특수화학소재를 공급하는데 지난해 미국계 특수화학 기업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 인수로 신설됐다.

한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는 올해 1월 1일부로 ‘운영 중단’ 사업으로 소급 분류돼 올해 매출 및 영업 이익은 지난해 수치와 함께 재작성됐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는 랑세스가 미국계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과 출범하는 합작법인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 분사 계획에 따라 랑세스는 기존 4개 사업 부문을 고품질 중간체, 특수첨가제 및 소비자 보호 3개 사업부문으로 분류한다.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사업 부문은 올 2분기에 5억87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인상분을 판가에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 물류난과 운임비 상승, 낮은 물량으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대비 18.7% 감소한 7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수첨가제 사업부문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인상분의 판가 반영에 힘입어 7억64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세계적인 물류난으로 인해 판매량은 감소했다. 2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1억34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다.

소비자 보호 사업부문은 신규 향료 사업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지만, 물류난으로 인한 물량 감소가 매출에 소폭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매출은 5억58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9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었다.

랑세스는 소비자 보호 부문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랑세스는 지난 7월 1일부로 미국계 특수화학사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Inc.)의 항균제 사업 인수를 완료하며 세계 최대 항균 솔루션 공급사 중 하나로 발돋움하게 됐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을 인수하며 소비자 보호 부문을 강화한 덕분에 어려운 환경에도 한층 더 안정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에 더욱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지만 랑세스는 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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