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당헌 80조 논란에 "'친명·비명' 문제 아냐..개정 신중해야"

차현아 기자 2022. 8. 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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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이재명 방탄' 논란이 불거진 당헌 80조 개정과 관련, "친명, 비명의 문제가 아니다. 야당인 우리 당 정치인들이 정치 보복 수사에 노출됐을 때 어떤 입장을 취할 지의 문제다. 개정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 정치인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검찰총장의 정치보복 수사에 노출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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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코로나19 확진 후 자택 격리를 마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이재명 방탄' 논란이 불거진 당헌 80조 개정과 관련, "친명, 비명의 문제가 아니다. 야당인 우리 당 정치인들이 정치 보복 수사에 노출됐을 때 어떤 입장을 취할 지의 문제다. 개정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 정치인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검찰총장의 정치보복 수사에 노출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 위원장이 코로나19(COVID-19)에 걸린 뒤 복귀한 후 첫 행보다.

우 위원장은 "현재 수사 선상에 오른 우리 당 인사들을 보면 친명·비명없이 모두 대상"이라며 "이재명 당 대표 후보만 대상으로 검토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조항이 만들어졌던 2015년 당시에도 저는 적절한 혁신안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나중에 분명 (우리 당)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도 "현재 정치 보복 수사에 우리 당 의원들이 노출되는 걸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우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으로 10일까지 자택에서 격리했었다. (공동취재) 2022.8.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8.29 전당대회가 흥행에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총 10번의 전당대회를 지켜봤지만 한 번도 흥행 '대박'이 난 적은 없었다. 흥행에 성공해도 지지율이 오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또 "가장 극적으로 흥행한 전당대회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됐을 때였는 데 결국 잘리지 않았나. 인생무상, 흥행무상"이라고 했다.

이어 "화제거리가 풍부하지 않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면서도 "전당대회가 안정적으로 지도부를 구성하고 민주당을 쇄신하는 기회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남은 기간 좀 더 담담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의 인선에 대한 질문에 "낙제점"이라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교육부장관 후보자, 교육부장관까지 연이어 낙마했는데 어느 한 사람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진짜 청와대 비서실 개편 안하고 넘어갈 생각인지 참 신기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법무부가 대통령령을 개정해 검찰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것과 관련 "대통령령으로 수사 범위를 '원위치'시킨다면 국회와의 전면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려고 심사숙고하고 휴가에서 복귀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국민 바람에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계속해서 이 같은 정책을 강행하겠다면 야당 협조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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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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