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객선·비행기 등 결항·통제..피해신고만 71건↑

한훈 2022. 8.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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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지역만 190㎜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지는 등 도내 기상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다.

11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중 완주·진안·고창·무주·임실·정읍은 호우주의보가, 군산·김제·부안·익산·전주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그 외 익산 120.6㎜와 완주 101㎜, 전주 94.4㎜, 김제 75.5㎜, 부안 73.2㎜, 무주 62.5㎜ 등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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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군산산단 오전 9시22분부터 1시간 새 물폭탄…100㎜
개야도와 말도, 왕등도로 이동하는 여객선 운행 중단
국립공원 등 탐방로 133곳 중 58개 노선 출입 통제

[군산=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군산시 전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내린 11일 군산시 수송동 남북로 사거리가 빗물에 잠겨 있다. 2022.08.11. pmkeul@newsis.com


[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군산지역만 190㎜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지는 등 도내 기상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다.

11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중 완주·진안·고창·무주·임실·정읍은 호우주의보가, 군산·김제·부안·익산·전주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군산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190㎜의 비가 쏟아졌다. 군산 산단 인근의 경우 이날 오전 9시22분부터 10시22분까지 1시간 사이에 100㎜의 비가 퍼붓었다.

그 외 익산 120.6㎜와 완주 101㎜, 전주 94.4㎜, 김제 75.5㎜, 부안 73.2㎜, 무주 62.5㎜ 등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폭우로 인한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소방본부에 비 피해 신고만 71건에 달했다. 구조구급 2과 배수지원 60건, 안전조치 9건 등 피해신고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군산=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군산시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내린 11일 군산시 미장교 아래 산책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2022.08.11. pmkeul@newsis.com


실제 군산시 나운동과 미룡동 일대 아파트와 도로가 물에 잠겼고, 신풍동 문화시장 일대 주택가가 침수되기도 했다. 또 군산시 미룡동에서는 한 시민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많은 비로 인해 교량과 탐방로, 여객선 운항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당장 익산 춘포면의 궁월교와 화평교의 차량이동이 통제됐고, 전주의 중화산동의 마전교 아래차로도 운행이 중단됐다.

국립공원 등 탐방로 133곳 중 58개 노선의 출입이 막혔고, 개야도와 말도, 왕등도로 이동하는 여객선도 발이 묶였다. 제주에서 군산으로 오는 여객기 운항(1편)도 결항됐다.

피해가 잇따르자 도는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도와 소방, 군인, 경찰 등 542명이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2544곳과 야영장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한다.

[군산=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군산시 전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내린 11일 군산시 수송동 남북로 사거리가 빗물에 잠겨 있다. 2022.08.11. pmkeul@newsis.com


도 관계자는 “재해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피해 발생 시 철저한 현장 확인 및 신속히 응급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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