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의원 "비경찰대 출신 승진 차별 갈수록 심화"

조민주 기자 2022. 8. 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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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비경찰대 출신에 대한 승진 차별이 개선되기는커녕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0년간 경찰 조직 내 경찰대 출신 비율은 2%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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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2021.10.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비경찰대 출신에 대한 승진 차별이 개선되기는커녕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0년간 경찰 조직 내 경찰대 출신 비율은 2%대를 유지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2.8% △2014~2015년 2.7% △2016~2019년 2.6% △2020~2022년 6월 2.5%다.

반면 같은 기간 경무관(3급) 이상 중 비경찰대 출신 비율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승진 비율이 높아졌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연도별로는 △2013년 53.6% △2014년 41.3% △2015년 37.4% △2016년 41.2% △2017년 36.2% △2018년 34.9% △2019년 31.2% △2020년 30.1% △2021년 27.8% △2020년 6월 27.9%로,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박 의원은 "경찰 간부 중 경찰대 출신 비율이 지나치게 높으면서 조직 내부의 경직, 비경찰대 출신과의 내부갈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경찰대 출신의 사조직화, 특권 집단, 순혈주의 폐해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경위(7급)로 입직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는 논란 등 지난 2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경찰대 개편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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