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쿠스' 유영재, 김윤우 '미믹'에 "뭐하자는 거야"

이재은 온라인기자 2022. 8. 11. 15: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 미미쿠스 제공



‘미미쿠스’ ‘한유성’(유영재)이 자신을 따라하는 ‘지수빈’(김윤우)에게 일침을 날렸다.

10일 방송된 ‘미미쿠스’에서 JJ엔터의 대표이자 수빈의 엄마인 이미연은 대한공연예술고등학교(이하 대공예)에서 한유성과 마주했다. 무릎을 꿇고 유성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미연의 모습에 수빈은 눈시울을 붉혔다. 주변 학생들의 시선이 미연과 유성에게 쏠렸고, 실무과 선생님이자 미연의 후배인 ‘강인혁’(이형훈)은 돌발 행동을 하는 미연을 다른 곳으로 데간다.

그리고 ‘미믹’으로 엮인 유성과 수빈의 관계는 이 둘의 엄마들부터 이어진 게 밝혀졌다. 유성의 엄마 ‘한주미’(김지성)는 대공예 무용학과 출신으로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같은 무용학과였던 미연은 동경의 마음에서 주미를 따라하기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동경은 집착으로 변하며 주미의 모든 것을 탐하기 시작했다. 결국 미연은 가장 동경하고 사랑했던 주미를 꺾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인혁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본 같은 과 후배로 유성에게 접근한 미연을 경계했다.

수빈은 유성에게 집착하는 미연이 자신을 ‘지수빈’ 자체로 봐주길 원했다. 그러나 수빈은 유성을 반가워하는 미연의 표정에서 자신이 헛된 바람을 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절망한 수빈은 “아무리 반짝여도 구슬은 별이 될 수 없다”며 미연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수빈은 미연이 했던 대로 유성의 집 하우스키퍼에게 접근했고, 하우스키퍼를 통해 받은 정보로 유성과 똑같은 옷을 입고 등교했다. ‘대공예 수빈’ 유성과 ‘진짜 수빈’이 같은 옷, 같은 우산을 쓴 모습에 학생들의 시선이 모였다. 수빈은 “형이 나를 따라 한 줄 아네? 내가 형 따라 한 건데…”라며 유성을 도발했다.

유성은 수빈을 피하고 체육복으로 갈아입었지만, 급식실에 체육복을 입고 찾아온 수빈과 또 마주했다. 이에 유성이 “진짜 짜증나네”라며 또 자리를 피하려 하자 수빈은 유성의 식판을 의도적으로 자신 쪽으로 쳐 음식을 뒤집어썼다. 마침 교내 틱톡커 ‘방유찬’(강유찬)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어 학생들의 이목이 쏠렸고, 유성이 수빈에게 식판을 던진 것으로 오해가 생겼다.

이후 유성은 수빈을 만나 “뭐하자는 거야. 넌 내가 불편하지도 않냐. 서로 얼굴만 봐도 피해도 모자랄 판에…”라고 말한다. 이에 수빈은 “일부러 그랬다”며 “그래서 형 유명해졌으니 좋은 거 아니냐?”라며 비아냥거렸다. 수빈을 모방하는 ‘대공예 수빈’으로 불리는 것이 괴로웠던 유성은 “내가 그딴 거 원했냐고!”라며 수빈의 멱살을 잡았다.

그러나 엄마의 집착 때문에 아들인 자신마저도 평생 ‘미믹’ 하며 살아왔던 수빈은 “뭘 그렇게 심각해요.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나 떠드는 말이 그렇게 상처야? 고작 그딴 거에 상처받았다고?”라고 답한다.

한편 6화 에필로그에는 JJ엔터 사무실에 있던 미연이 “한유성 군을 어쩌실 생각입니까?”라는 질문에 “데려와야지. 가장 빛날 때...”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한편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미미쿠스’는 ‘미믹(따라하다)’이 판치는 예술고등학교에서 ‘진짜’가 되기 위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수, 금요일 오후 7시 네이버 NOW.에서 공개되며 오후 9시에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이재은 온라인기자 rheelu@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