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우영우' 통해 오해 풀었네..'주기자' 넘어선 존재감 [스타와치]

송오정 입력 2022. 8. 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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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주현영을 두고 '코미디언' 혹은 '기자' 아니냐고 오해하는 이들이 있다.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주현영'을 치면 '기자', '개그맨'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따라올 정도지만, 사실 그의 직업은 엄연한 배우.

그러나 주현영은 '동그라미' 캐릭터를 통해 이제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어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현영은 '주기자'가 아닌 '동그라미'로 또 인생 캐릭터를 경신, 디테일하면서 통통 튀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배우 주현영'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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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간혹 주현영을 두고 '코미디언' 혹은 '기자' 아니냐고 오해하는 이들이 있다.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주현영'을 치면 '기자', '개그맨'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따라올 정도지만, 사실 그의 직업은 엄연한 배우. 이러한 웃지 못할 오해가 생겨난 이유는 그가 많은 대중에게 유명해진 작품이 라이브 코미디쇼 'SNL코리아'의 '주 기자'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주현영은 바로 얼마 전까지도 'SNL코리아'에서 사회 초년생 인턴 기자 '주기자'란 이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캐릭터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도 신인 여자예능인상을 거머쥐었다.

예능인상까지 휩쓴 명예로운 수상이 기쁘기도 하지만, '주기자' 캐릭터가 너무 강했던 탓인지 배우임에도 코미디언으로 오해받는 일까지 생겨났다. 배우냐 코미디언이냐 직업 혼동보다도 문제는 이 다음. 한 번 맡았던 캐릭터의 임팩트가 강하면 다음 작품에도 영향을 미치기 십상이다.

그러나 주현영은 '동그라미' 캐릭터를 통해 이제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어필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첫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에서 주현영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의 오랜 친구 '동그라미' 역으로 분하고 있다.

'동그라미'는 주현영의 익살스러운 연기로 살을 붙여 '돌아이'라고 불릴 정도로 범상치 않은 개성을 가진 매력적 인물로 그려진다. 바로 어제(8월 10일) 방송된 13화에서 '동그라미'는 본의 아니게 출장지서 상견례를 하게 된 우영우에게 상견례 자리서 지켜야 할 몇 가지 팁을 전수했다. 본인도 딱히 상견례를 해 본 적 없음에도 "옛날 연속극"에서 봤던 대사 몇 가지를 읊었다. 우영우에게 편하게 이야기할 때는 털털한 목소리와 무표정한 '찐친' 모드였다가 상견례 이야기에 세상 어색한 표정으로 국어책을 읽는 하이톤 목소리를 오가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주현영을 이미 개그우먼으로 알고 있는 일부 대중에겐 그의 정극 연기가 이질감을 불러일으킬 우려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현영은 '주기자'가 아닌 '동그라미'로 또 인생 캐릭터를 경신, 디테일하면서 통통 튀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배우 주현영'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사진= 뉴스엔DB)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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