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2편 출간.."1쇄 10만부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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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간돼 70만 부가 팔린 김호연 작가의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2편이 출간됐다.
출판계에 따르면 '불편한 편의점2'는 11일 기준 교보문고 7위, 알라딘 5위, 예스24 5위 등 각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하는 등 '편의점'을 다시 찾는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불편한 편의점'은 올해 상반기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가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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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해 출간돼 70만 부가 팔린 김호연 작가의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2편이 출간됐다.
출판계에 따르면 '불편한 편의점2'는 11일 기준 교보문고 7위, 알라딘 5위, 예스24 5위 등 각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하는 등 '편의점'을 다시 찾는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출판사 나무옆의자는 "'불편한 편의점' 출간 때는 1쇄를 5천 부 찍었는데, 2편은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10만 부로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불편한 편의점'은 올해 상반기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가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쓸었다.
지난해 예스24 '올해의 책'에 선정됐고, 올해 전국 25개 지방자치단에서 시민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잇달아 뽑히며 1년여간 '힐링 소설'로 사랑받았다.
2편은 1편의 시간에서 1년 반이 흐른 여름날의 청파동 편의점에서 다시 문을 연다.
1편이 서울역 노숙인 독고가 편의점의 야간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채용되며 전개된 이야기라면, 2편에선 기존 인물의 변화가 그려지고 새 인물이 등장한다.
염영숙 여사가 운영하던 편의점의 사장은 그의 말썽꾼 아들 민식이 맡게 됐고, 염 여사를 언니라고 부르며 아르바이트를 하던 오선숙은 점장이 됐다.
독고와 오버랩되는 새 야간 아르바이트 직원 황근배를 비롯해 주말 아르바이트생인 취준생 소진, 인근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편의점 손님 최사장 등의 인물이 서사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2편은 코로나19가 불어닥친 현재를 배경으로 해 현실의 팍팍한 삶을 돌아보게 한다. 더욱 열악해진 취업 전선에 뛰어든 젊은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 등 시련을 감내하는 서민들에 대한 작가의 사려 깊은 시선이 스며있다.
1편처럼 에피소드마다 아르바이트생, 손님 등 중심인물이 바뀌는 서술 방식을 띤다. 평범한 인물들이 살아내는 사람 냄새 나는 인생 이야기로, 술술 읽히는 스토리텔링의 힘이 있다.
김호연 작가는 시나리오 작가, 만화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다가 2013년 장편 '망원동 브라더스'로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후 '연적'(2015), '고스트라이터즈'(2017), '파우스터'(2019)와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2020)를 펴냈고 영화 '이중간첩'(2003)과 '태양을 쏴라'(2015)의 시나리오와 '남한산성'(2017) 기획에 참여했다.
나무옆의자. 320쪽. 1만4천 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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