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대표 적합도 유승민·이준석 선전에 "野 지지자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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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11일 최근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각각 1,2위를 차지한 여론조사가 발표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저 조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를 동시에 조사한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이 포함된 것이 의미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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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기간 전대 못할 이유 없어..李 '쉼'과 '물러남' 없다"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11일 최근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각각 1,2위를 차지한 여론조사가 발표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저 조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를 동시에 조사한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이 포함된 것이 의미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여론조사에는 역선택이 반영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에서 당원 70%, 일반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만큼 당심의 중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을 못 해봤다. 오늘까지도 비가 오니 수해복구도 해야 한다"며 "당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말씀드리겠다. 사실 저는 현역 의원도 아니다.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나 당내 논란이 있어서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었다"며 "국민들이 정치인의 행보를 볼 때 그 시기에 이 사람이 대표를, 대통령을 하는 게 좋다는 마음의 합의가 됐을 때 큰 자리로 갈 수 있다. 뚜벅뚜벅 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당대표 역할에 대해서는 "저희는 집권여당이다. 국정에 무한책임이 있다"며 "대통령의 일을 힘있게 도와드리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민심을 잘 듣고 갈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는 "전대를 빨리하는 조기 전대론과 내년 전대론이 충돌하는 것 같다"며 "제가 절충안을 내놓으면서 정기국회 안에 못 할 게 없으니 국정감사가 끝나면 그 시기 정도에 하면 어떨까 하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 "본인의 성비위 사건으로 이렇게 흘러왔다면 잠시 쉬고 물러나야 하는데 쉼과 물러남이 없다"고 비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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