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연장 접전 끝 아쉬운 2위..양강 체제 굳혀

허재원 2022. 8. 11.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 선수가 '라이벌' 바심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5월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2m 33을 넘어 바심을 꺾고 우승했던 우상혁은 지난달 세계선수권에 이어 두 번 연속 바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강자 바심과 양강 체제를 굳힌 우상혁은 꾸준히 세계 정상의 자리를 향해 도약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 선수가 '라이벌' 바심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2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바심과 양강체제를 굳히면서 세계 정상을 향한 도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 그대로, 우상혁이 환한 미소와 함께 키보다 높은 바를 거침없이 넘습니다.

[현지 중계 캐스터 : 자신의 경기를 진정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올 시즌 세계랭킹 2위이자 세계선수권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우상혁입니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2m 30을 첫 시도에서 넘고는 펄쩍 뛰며 기쁨을 숨기지 않습니다.

정상의 자리를 다투는 맞수, 카타르의 바심 역시 2m 30을 단번에 뛰어넘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2m 32를 세 번 모두 실패하고, 공동 우승으로 경기를 마감할 수 있던 상황에서 바심이 연장전 격인 '점프오프'를 제안했습니다.

최근 급상승세인 우상혁의 기세를 꺾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한층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점프오프'에서도 우상혁과 바심은 2m 32를 모두 넘지 못했습니다.

바를 2m 30으로 낮추고 벌인 두 번째 점프오프에서 바심이 아슬아슬하게 바를 넘으며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새 스폰서가 제공하는 스파이크가 경기 당일에 도착해 적응할 틈도 없이 경기에 나선 우상혁에게는 만족할 만한 결과였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 최선을 다했고요, 새로운 스파이크를 신고 새로운 도전을 했는데 성공적으로 잘 마친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2m 33을 넘어 바심을 꺾고 우승했던 우상혁은 지난달 세계선수권에 이어 두 번 연속 바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맞대결에서 1승 3패.

하지만 최강자 바심과 양강 체제를 굳힌 우상혁은 꾸준히 세계 정상의 자리를 향해 도약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