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文 지지단체가..퇴임 100일 14일 사저 앞 3천명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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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보수·진보단체의 집회·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을 앞두고 또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주말과 광복절인 13~15일 사이 평산마을 앞 집회신고가 돼 있는 단체는 총 10곳이다.
이와 별개로 한 지지단체가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인 14일 사저 앞 행사를 예고했는데 참석 인원을 3000명으로 신고해 이날 마을 앞 혼잡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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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보수·진보단체의 집회·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을 앞두고 또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주말과 광복절인 13~15일 사이 평산마을 앞 집회신고가 돼 있는 단체는 총 10곳이다. 이중 문팬 등 문 대통령 지지단체가 4곳, 한미자유의물결 등 반대단체가 6곳이며 신고된 인원은 약 1000명이다.
이와 별개로 한 지지단체가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인 14일 사저 앞 행사를 예고했는데 참석 인원을 3000명으로 신고해 이날 마을 앞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이들 단체의 과거 집회 규모 등으로 미뤄 각 단체가 신고한 인원의 절반 안팎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찰력을 동원해 지지·반대세력간의 충돌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평일보다 주말에 많은 인원이 모였고 이번주는 더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집회 규모에 따라 경찰력을 동원해 충돌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사저 앞 시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집회 소음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고 참석자들은 평산마을의 평온 유지에 공감하며 평일 오전에는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평산마을 한 주민은 "오전에는 예전보다 조용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은 불편한 상황"이라며 "주말에는 더 피해가 심한데 주민들은 문 전 대통령 지지·반대와 상관없이 사람이 그만 와서 마을이 평온해졌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말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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