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 Blue & White..시원하게 입읍시다

입력 2022. 8. 11. 15:18 수정 2022. 8. 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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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쏟아져 내리는 소나기조차 뜨끈뜨끈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열기를 피해서 지친 몸을 누이고, 쉬고만 싶어지는 때다. 이럴수록 내 몸과 마음을 선선해지게 하는 스타일이 필요하다.

화이트는 언제 어떻게 입어도 완벽한 색이지만 여름에 특히 빛을 발한다. 깨끗하게 손질된 오버핏 셔츠와 티셔츠야말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꾸안꾸’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꼬질꼬질하게 2~3일씩 입을 수는 없기에 저절로 깔끔c하고 청결한 차림이 된다. 또 그 어떤 컬러, 어떤 패턴도 산뜻하게 어울린다. 베이지나 브라운 등 내추럴한 컬러와 배치하면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가 되고, 원색이나 형광 컬러와 함께라면 캐주얼한 쿨서머룩이 된다. 티셔츠 하나, 셔츠 하나 정도는 상시 구비해두자.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촉감 좋은, 빳빳하고 힘 있는 형광빛 도는 새하얀 셔츠와 티셔츠가 눈에 띈다면 일단 사두자. 자신의 어깨, 네크라인에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MSGM MEN SS 2023 컬렉션, 한섬 레터링 라운드넥 티셔츠, 폴스미스 2023 SS 남성 컬렉션.
요즘 멋쟁이들은 특정 브랜드 매장보다는 편집숍, 멀티숍에서 쇼핑을 즐기는데 한스타일(HAN STYLE)도 그중 하나다. 이번에 서울과 제주를 모티브로 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을 출시했는데 경복궁, 남산타워 등 서울의 랜드마크와 제주의 풍경을 감각적인 레터링과 빈티지 그래픽으로 담아냈다. MSGM의 2023 봄여름 남성 컬렉션은 화이트셔츠 트렌드의 진수를 보여준다. 코튼 소재의 박시한 셔츠에 다양한 쇼츠를 자유롭게 믹스했다. 클럽모나코는 베이직한 티셔츠 두 장으로 여름을 나는 팁을 알려준다. 남녀 공용 유니섹스 라인으로 간결한 라운드넥의 100% 면 소재는 흐트러지지 않는 탄탄한 아웃핏을 자랑한다. 어디에나 두루 잘 어울리며 여유 있는 핏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무더운 여름철 데일리룩으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한스타일 × 리던,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티셔츠.
여름의 화이트에 버금가는 컬러는 블루다. 폴스미스 23 봄여름 컬렉션에서 블루의 멋진 베리에이션을 참고할 수 있다. 부드럽고 은은한 컬러들이 여유롭고 넉넉한 핏으로 소개됐다. 블루 아이템은 소재가 특히 중요하다. 컬러감이 강할수록 텍스처가 눈에 띄는데 작은 차이로 캐주얼한 느낌과 포멀한 분위기를 결정한다. 다른 색과 섞기의 난이도는 중상. 비슷한 계열의 톤온톤으로 매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차분해보인다. 그레이, 옐로, 식물 패턴 등도 어울린다. 물론 화이트와도 멋지게 어울리는데 은은하고 소프트한 블루는 멋진 시티룩, 비즈니스 캐주얼로 손색이 없다. 진한 코발트 블루라면 마린룩, 리조트룩에 가까워진다. 라이트 그레이, 라이트 베이지 등은 중간색으로 차분하게 눌러주는 느낌을 통해 세련돼 보이는 연출이 가능하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국장)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42호 (22.08.1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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