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빌 게이츠, SK바이오사이언스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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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17일 방한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 측과 만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대해 논의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해 미래 감염병을 대응하기 위해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게이츠 이사장은 재단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속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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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재단 통해 SK바사 백신 연구 대규모 지원
오는 15~17일 방한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 측과 만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대해 논의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해 미래 감염병을 대응하기 위해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게이츠 이사장은 재단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속 지원해왔다.
12일 방역당국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게이츠 이사장은 오는 16일쯤 SK바이오사이언스 측과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논의할 면담을 갖는다. 이를 위해 게이츠 이사장이 경기도 판교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보이며, 이 자리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이사장의 이번 방한 목적은 ‘코로나19 국제 공조’다. 게이츠 이사장은 같은 주제로 16일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저개발 국가의 백신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글로벌 보건 협력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게이츠 이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수년째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재단을 통해 SK케미칼의 장티푸스 백신 임상 연구에 490만달러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360만달러, 1000만달러의 지원금을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2020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를 요청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하게 된다”며 “한국이 민간분야 백신 개발의 선두에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게이츠 이사장의 지원에 힘입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첫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생산에 성공, 조만간 국가출하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말 스카이코비원이 국내 시장에 출하돼 다음달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보건당국의 사용 허가를 획득해 글로벌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한에서 게이츠 이사장이 만나는 기업으로는 현재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마지막 방한 당시 게이츠 이사장은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2시간가량 만찬을 갖고 IT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SK그룹은 최근 게이츠 이사장이 설립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사업협력(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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