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알뜰주유소 운영 방식 바꿔라?..국책연구기관 연구 결과

한승구 기자 2022. 8.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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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SBS가 입수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알뜰주유소 사업 10년 평가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알뜰주유소와 일반 주유소의 가격 격차가 예상보다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은 이번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토대로 알뜰주유소 사업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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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SBS가 입수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알뜰주유소 사업 10년 평가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알뜰주유소와 일반 주유소의 가격 격차가 예상보다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는 '노 마진' 방침에 따라 수익을 알뜰 주유소에 돌려주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알뜰주유소가 지난 2011년 도입된 이후 정유 산업의 과점 체제를 깨고, 가격 인하 등을 통해 총 2조 1천억 원 규모의 소비자 편익을 가져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영업자와 농협, 도로공사 등이 운영 중인 알뜰주유소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모두 1266개입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업계와 상생을 위해 소비자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더이상 알뜰주유소를 확대할 필요가 없으며, 신규 알뜰주유소에 주는 보조금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가 돌려주는 수익금을 알뜰주유소가 아닌 공익 목적에 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 등에서도 주유소 업계를 중심으로, 정부의 알뜰주유소 지원으로 피해가 크다며 민영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기재부가 지난달 민간 경합 분야의 공공기관 역할 축소를 가이드 라인으로 제시하면서, 일각에서 알뜰주유소가 축소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은 이번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토대로 알뜰주유소 사업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승구 기자likehan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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