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타기만 하면 요금결제, 세종시에서 '태그리스' 시범 서비스

송진식 기자 2022. 8. 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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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광화문빌딩 정류소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있다. 김창길 기자

버스를 탈 때 요금기에 카드나 스마트폰을 대지 않고도 센서를 통해 요금이 결제되는 ‘태그리스’ 서비스가 세종시에서 시범운영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1일 세종특별자치시 BRT(광역급행버스)의 도심 내부순환 ‘B0 노선’에 ‘비접촉 요금결제 시스템(태그리스)’을 시범운영하고 관련 시민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태그리스 서비스는 기존 BRT보다 정시성과 신속성이 개선된 슈퍼(S)-BRT 노선에 적용된다. 승객이 태그리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등의 태그없이 걸어서 지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시민체험단은 B0 노선을 주 3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들로 구성된다. 개인별 사용빈도, 통행목적, 통행시간대 등을 고려해 체험단을 선발할 방침이다. 체험단으로 선발되면 B0 노선의 전기굴절버스에서 사용 가능한 소정의 ‘크레딧(적립식 선불요금)’을 제공받는다. 승·하차 시 자동으로 크레딧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시범운영 기간 동안 서비스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향후 체험단이 앱을 통해 제출한 체험 만족도, 개선사항 등은 S-BRT 태그리스 시스템의 안정화에 활용될 계획이다. 대광위는 S-BRT와 관련된 교차로에서의 우선신호, 지하철 수준의 고품질 실내 정류장, 쾌적성을 확보한 양문형 굴절버스 등을 연말까지 실증할 방침이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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