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에 특급 호텔 웃었다..조선·신라 2분기 흑자 기록

윤슬빈 기자 2022. 8. 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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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이후 특급 호텔 실적이 고공행진이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국내 특급호텔에 대한 내국인 수요가 몰리면서 올 2분기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3분기는 8월 한 달간 일본인 무비자 발급 재개로 인한 카지노 매출 회복과 여름 성수기 내국인 호캉스 수요 지속으로 인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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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호캉스 수요 급증에 매출 62.6%, 46% 증가
파라다이스,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3분기 호실적 기대"
서울 강남구에서 개관한 조선호텔앤리조트 최상급 독자 브랜드 '조선 팰리스'의 첫 호텔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2021.5.25/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이후 특급 호텔 실적이 고공행진이다. 거리두기 완화로 일부 여행 수요가 호캉스로 몰린 덕이다.

지난 4월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됐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해외여행 대신 국내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2.6% 증가한 1165억원, 영업이익은 206억원 개선한 1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4분기 이후 2년 반만에 분기 흑자를 거둔 것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여파로 투숙률이 급감한 상황 속에서도 그랜드조선, 조선팰리스 등 신규 호텔들을 론칭하며 투자를 이어간 바 있다.

호텔신라는 호텔&레저 부문의 영업이익은 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46% 증가한 1558억원이다.

거리두기 완화로 전국 호텔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신라호텔 서울과 제주 매출은 각각 41.5%, 5% 증가했으며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의 매출도 37% 늘었다. 또 레저 부문 매출은 47% 증가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메인로비ⓒ News1

여전히 외국인 카지노 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파라다이스는 호텔·복합리조트 부문에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24.7% 가량 적자폭을 줄인 206억3800만원이다. 이중 호텔·리조트 사업은 국내 특급호텔에 대한 내국인 수요가 몰리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더 올랐다.

호텔 2분기 매출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의 경우 전년 대비 35%, 2019년 대비 20% 올랐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전년 대비 29.7%, 2019년 대비 29.8% 증가했다.

부산 호텔의 경우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객실 점유율은 83.3%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0.4%)보다 높았다.

호텔가는 3분기도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내국인 호캉스 수요 지속세와 여름 성수기로 인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외국인 입국 조치가 완화되면서 카지노를 비롯한 레저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국내 특급호텔에 대한 내국인 수요가 몰리면서 올 2분기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3분기는 8월 한 달간 일본인 무비자 발급 재개로 인한 카지노 매출 회복과 여름 성수기 내국인 호캉스 수요 지속으로 인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7월부터 일본인에 대해 관광 비자를 허용하기 시작한 데 이어 8월 한 달간 일본과 타이완(대만), 마카오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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