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맷값 0.08% 하락..3년4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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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3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번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8% 하락하며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또다시 확대됐다.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발표 이후 국지적으로 인근지역 아파트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일부 상승했지만 다른 지역에선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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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 전주 대비 -0.08%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3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에 대한 우려로 시세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번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8% 하락하며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또다시 확대됐다. 2019년 4월 1일 조사(-0.08%)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부동산원은 “지역별로 매물 가격이 하향조정된 단지가 출현하고 있으나,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3개 구가 하락했다. 노원(-0.20%)·도봉(-0.18%)·강북구(-0.15%) 등 강북지역의 낙폭이 지난주보다 일제히 확대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반면, 강남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2% 하락했고 송파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6%로 내림 폭이 커졌다.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발표 이후 국지적으로 인근지역 아파트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일부 상승했지만 다른 지역에선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0.09%에서 -0.10%로, 특히 입주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인천시 아파트값은 -0.11%에서 -0.15%로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오산(-0.24%), 시흥(-0.20%), 광명(-0.17%), 하남·수원시(-0.16%) 등지의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인천은 미추홀구의 경우 지난주 0.07% 하락했으나 이번 주에는 -0.22%로 낙폭이 3배 이상으로 커졌다. 연수구도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20%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은 전국이 0.06% 하락하며 지난주(-0.05%)보다 낙폭을 키웠다. 서울은 0.03% 떨어져 지난주 하락 폭과 같았지만 경기(-0.10%)와 인천(-0.18%)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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