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는 시작일뿐"..빅토리아 베컴, '다이아수저' 며느리와 고부갈등

박세연 2022. 8.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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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베컴(왼쪽), 니콜라 펠츠. 사진| 각 SNS
축구 스타 베컴가(家)가 고부갈등으로 시끄럽다.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과 며느리 니콜라 펠츠의 갈등은 단순한 고부갈등이 아닌 집안 싸움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니콜라 펠츠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결혼식에서 시어머니의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나는 시어머니의 드레스를 입으려고 했고 정말 그러고 싶었다. 하지만 몇 달 뒤에 시어머니가 자신의 아틀리에에서 드레스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드레스를 골랐다"고 말했다.

니콜라 펠츠는 "시어머니가 '내 드레스 입지 말라'고 하지 않았고, 내가 시어머니의 드레스를 입고 싶지 않다고 얘기한 것도 아니었다"고 '웨딩드레스 갈등'을 부인하면서 "이런데도 (일부 매체와 루머를 만들어 낸 사람들이) 그걸 문제 삼더라"고 불편해했다.

베컴의 아들인 모델 겸 사진작가 브루클린 베컴은 지난 4월 억만장자의 딸인 배우 니콜라 펠츠와 결혼했다. 당시 성대한 결혼식에서 펠츠가 패션사업을 하는 빅토리아의 드레스를 한 벌도 입지 않으면서 불화설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양측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당초 니콜라가 시어머니의 웨딩드레스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결혼식에서 브루클린은 디올 턱시도, 니콜라는 발렌티노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아내 인터뷰에 동석한 브루클린은 "나는 그들(일부 매체)이 항상 그런 것들을 쓰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지만 모두 사이좋게 지낸다. 그건 좋은 일"라고 고부 갈등설을 일축했다.

브루클린 베컴, 니콜라 펠츠 부부. 사진|니콜라 펠츠 SNS
앞서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빅토리아 베컴과 니콜라 펠츠의 결혼식 준비 과정부터 시작됐다며 고부 갈등설을 제기했다. 한 관계자는 매체에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 갈등이 "끔찍했다"고 전했다.

며느리가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 시어머니와 의논하지 않아 시어머니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것. 일각에선 며느리가 유명한 시어머니를 질투한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것은 두 여자의 문제가 아닌 두 가족의 문제"라고 가족간 문화 차이라고 봤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니콜라 펠츠의 아버지인 트라이언펀드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 넬슨 펠츠는 딸 부부가 계획하고 있는 패션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자 했다.

하지만 뜻밖에 보수적인 베컴 부부는 자녀들이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길 바라며 이견을 보여 결혼 전부터 미묘한 갈등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클린 베컴과 니콜라 펠츠의 결혼은 ‘금수저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니콜라 펠츠의 아버지는 트라이언펀드 매니지먼트 CEO 넬슨 펠츠다. 포브스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그의 자산은 16억 달러(약 2조원)에 이른다.

브루클린 베컴은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 패션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의 첫째 아들이다. 베컴 부부의 자산은 약 9억 달러(약 1조원)로 알려졌다.

니콜라 펠츠는 2006년 영화 '내 생애 가장 징글징글한 크리스마스'로 스크린에 데뷔해 '아워 하우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미드 '베이츠모텔' 등에 출연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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