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

박한나 2022. 8. 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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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업무차 들른 폴란드에서 지원 활동에 나섰다.

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각)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폴란드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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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왼쪽)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경제개발기술부에서 면담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업무차 들른 폴란드에서 지원 활동에 나섰다.

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각)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폴란드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도 함께 했다.

김 부회장은 SK그룹 미래 그린에너지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부산엑스포가 인류가 당연한 여러 과제를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SK그룹 경영의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그룹 내 그린에너지 비즈를 총괄하는 환경사업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부산엑스포는 기후위기 등 전세계가 당면한 여러 도전과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환경과 미래에너지에 대한 폴란드와 SK의 지향점이 같은 만큼 전세계 지속가능발전 방안들을 집중 다루게 될 부산엑스포는 폴란드와 SK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석탄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해상풍력과 태양광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에너지 정책 2040'을 발표한 상황이다. SK그룹도 2050년 넷제로를 선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수소, 소형모듈원자로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교집합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SK그룹에서 진행 중인 폴란드 투자 사업들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며 "SK그룹 내 각 회사들이 계획하고 있는 투자 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약속한 바와 같이 잘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고, 추가적인 신규 투자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발데마르 부다 장관은 "폴란드 정부는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과 틀에 박히지 않은 유연한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폴란드는 전기차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6월 1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수장을 맡고 부회장급 최고 경영진들이 전면에 포진한 'WE(월드 엑스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WE TF는 지난달 11~14일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린 남태평양 피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벌였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유치 외교전을 펼친 데 이어 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해 미국 주요 사업 파트너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지지를 당부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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