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민심 수습 與. 막말에 빛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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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에 나섰다가 일부 의원의 막말로.
국민의힘 봉사단은 이날 9시 30부터 수해복구활동에 나섰다.
주 비대위원장은 "두 번 다시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최선 다하겠다"라며 당원들에게는 "할 일이 많다. 해 떨어질 때까지 내 집이 수해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일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수해복구 봉사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중요한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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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에 나섰다가 일부 의원의 막말로. 취지가 희석되는 일이 빚어졌다.
국민의힘 봉사단은 이날 9시 30부터 수해복구활동에 나섰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 지역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 국회의원 50여명, 당직자와 보좌진까지 총 350여명의 봉사단을 꾸려 폭우 피해가 컸던 동작구 사당동 일대 복구를 도왔다.
주 비대위원장은 “두 번 다시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최선 다하겠다”라며 당원들에게는 “할 일이 많다. 해 떨어질 때까지 내 집이 수해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일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수해복구 봉사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중요한 일정이었다. 주 비대위원장의 첫 대외 공식활동이자,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도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추가적인 민심 이탈을 막기 위한 의미가 있었다.
과거 2년전 미래통합당 시절 당시 주 비대위원장은 원내대표로서 300여명의 봉사단을 이끌고 남원 등 호남지역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경험이 있다. 당시 일부 지역민들로부터 쓴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일부 민심을 회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도 진정성을 강조했다.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 치거나 농담하거나 사진 찍는 일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봉사활동 중 김성원 의원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한 발언이 한 언론 카메라에 잡히면서 주 비대위원장의 당부가 무색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김성원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라며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활동에 임할 것이며,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내 중앙재해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서초구, 동작구 등 수해가 집중된 지역의 복구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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