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읍면지역 마당개 중성화 무료 시술..12~26일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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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하반기 마당개(실외견) 중성화 사업 참여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중성화 사업은 마당개의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태어난 강아지가 쉽게 유기되거나, 목줄 없이 동네를 배회하다 구조·포획되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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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하반기 마당개(실외견) 중성화 사업 참여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중성화 사업은 마당개의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태어난 강아지가 쉽게 유기되거나, 목줄 없이 동네를 배회하다 구조·포획되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중성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957마리를 대상으로 무료로 중성화 시술을 했다.
또 올해에도 상반기 537마리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순차적으로 시술하고 있고, 하반기에 250마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읍·면지역에서 마당 등 실외에서 키우는 반려견이다. 지원 우선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고령자(만 65세 이상) 순이다.
희망 대상자는 12일부터 26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우선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가구는 사업조건(읍면지역, 실외견 등)에 따라 잔여사업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 이내에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지정 동물병원은 27개(제주시12개․서귀포시10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마당개의 반복적 임신과 출산이 동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유기동물 양산이라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반려 목적으로 키우는 동물에 대한 소유자의 의무가 점차 강화되는 만큼 반려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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