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거지원책에 2630억 투입한다

박승희 기자 2022. 8.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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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을 위해 2630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HDC현산이 제시한 2630억원의 지원금액은 전세자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지원비 1000억원과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인 1630억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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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 대출 1000억·중도금 대위변제..35평형 가구당 3.3억 수준
주민 협의 후 10월 중 집행 목표..지체보상금은 추후 책정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의 모습. (자료사진) 2022.5.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을 위해 2630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HDC현산이 제시한 2630억원의 지원금액은 전세자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지원비 1000억원과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인 1630억원으로 구성된다.

대표 평형(35평) 기준으로 가구당 3억3000만원 수준의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HDC현산이 자체 파악한 광주 서구 평균 전세금은 2억5000억원 수준으로, 리빌딩 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도록 대책안을 수립했다.

주거지원비 1000억원은 계약고객이 리빌딩 기간인 61개월간 전세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이자 대출금액이다. 입주 시까지 지원금에 대한 금융비용은 HDC현산에서 모두 부담한다.

만약 계약고객이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을 경우,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중도금 대위변제는 계약고객들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HDC현산은 총 1630억원을 투입해 4회차까지 실행된 계약고객들의 중도금 대출액을 대위변제할 계획이다.

화정 아이파크 4회차 중도금까지 실행 발생한 대출은 2억2000억원 수준으로, HDC현산의 대위변제로 DSR 규제 벗어난 계약 고객들은 추가 대출이 가능해진다.

HDC현산 관계자는 "무이자로 지원되는 주거지원비 1억1000억원과 대위변제로 생기는 재무 여력으로 리빌딩 기간 동안 광주지역에서 전세 등의 형태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DC현산은 12일부터 계약고객을 직접 찾아가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 9월께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10월부터 주거지원금 집행 및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를 실행하겠다는 목표다.

주거 대책 비용은 주민 합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뒤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HDC현산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약 3300억원 규모를 비용으로 반영한 바 있다.

입주 지연 기간에 따른 지체 보상금은 추후 협의할 계획이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6.5% 수준, 오피스텔 계약자는 8%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고 분양가 기준 9500만원 수준의 보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10월 중 해지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한다. 해제 시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위약금과 기납입한 금액에 대한 이자 비용이 지급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후속대책인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이 이제야 마련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리빌딩에 회사의 온 기술력과 역량을 집중해 신뢰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 총 8개 동 아파트 705가구 및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다. 당초 2022년 11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전체동 철거 및 리빌딩 기간이 추가돼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C현산은 화정 아이파크의 리빌딩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 7월 6일 안정성이 우려되는 201동의 외벽 해체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전체 철거 및 리빌딩을 위한 최적화 공법 수립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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