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123억원.. 적자전환

이마트가 2022년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 7조1473억원, 영업적자 1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사진은 이마트 사옥./사진=뉴스1

이마트가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인수·합병(M&A)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등이 반영된 탓이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1473억원, 영업적자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9% 늘었고 영업손익은 199억원 줄어 적자전환했다.

이마트 측은 "인사비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SCK컴퍼니(스타벅스)와 G마켓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할인점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2조9002억원이다. 전문점은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재편으로 전년동기대비 52억 개선한 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주요 연결 자회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의 2분기 매출은 1165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6억원 늘어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24의 순매출은 5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억원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

SSG닷컴의 2분기 순매출은 4231억원, 총거래액은 1조4884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1.1%, 13.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405억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W컨셉은 거래액이 47% 늘었다. G마켓의 총거래액은 1% 증가한 4조49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SCK컴퍼니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665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해 475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은 업의 본질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고객 경험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라며 "온라인은 성장과 수익 창출의 균형을 중심에 두고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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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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