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뚝 뚝.. '노원구 0.2%' 최대 낙폭

김남석 2022. 8. 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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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3년 4개월만에 주간 기준 최대 낙폭을 보이는 등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

지역별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단지가 등장하며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물가격 하향 조정단지가 출현 중"이라며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하고 거래가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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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0.08% 떨어져
서울 아파트값이 3년4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3년 4개월만에 주간 기준 최대 낙폭을 보이는 등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 지역별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단지가 등장하며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2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8% 떨어졌다. 지난 2019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작년 12월 최고점을 찍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수준까지 떨어졌다.

노원구(-0.20%)는 상계·중계·월계동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25개 구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는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도봉구(-0.18%), 성북구(-0.16%), 종로구(-0.15%) 등 강북지역 대부분이 하락폭을 키웠다.

강남지역 역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북 지역 대비 낙폭이 적었지만 보합세를 유지한 강남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송파구(-0.06%)는 잠실·신청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내발산동, 영등포구(-0.05%)는 대림동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물가격 하향 조정단지가 출현 중"이라며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하고 거래가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세시장 역시 0.03%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에 따라 반전세나 월세로의 전환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갱신계약 위주로만 거래되고 신규 전세매물이 점차 쌓이면서 전세가격의 하향조정이 지속됐다.

종로구(-0.08%)는 창신·효자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마포구(-0.07%)는 공덕·대흥·현석동 일대 고가단지, 서대문구(-0.07%)는 홍제·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전주 대비 낙폭이 커졌다. 강남구(-0.02%), 서초구(-0.02%), 송파구(-0.03%) 등 강남3구도 전주 대비 각각 전세가 하락폭이 0.01%씩 확대됐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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