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의 블리츠 크랭크 본 '프린스' "모험수 없이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던 것 같아"

성기훈 2022. 8.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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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LSB가 디펜딩 챔피언 T1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통해 젠지를 제외한 나머지 두 팀에게 승리한 LSB. 이채환은 "중위권과 중상위권 팀, 그리고 상위권 팀은 이기는 방법이 다르다는 피드백을 받으며 느낀점들이 있다. 피드백 단계에서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다른 팀들에 비해 빠르게 잘 메워나간 것 같다"며 3강 팀을 상대로 맞춤형 전략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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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5픽 블리츠 크랭크를 보고 상대가 모험 없이는 우리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느꼈다… 조합과 상황에 따라서는 우리 바텀 듀오는 리그 내 1위도 가능하다고 본다”

10일 LSB가 디펜딩 챔피언 T1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포모스와 만난 이채환이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승리 소감으로 “작년과는 결이 다르다고 느껴진다. 작년에는 경기력도 들쑥날쑥하고 마무리도 좋지 못했다. 올해는 플레이를 비롯한 경기력 부분이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기 때문에 기분 좋은 승리였다”고 말한 이채환. LSB 반등의 마지막 퍼즐이었다는 세간의 평가와 관련해 “모든 선수들이 준비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반등이 가능했다. 저 하나 때문에 팀이 반등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LSB의 선전이 팀원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T1전 승리는 코치진의 맞춤형 피드백과 전략 덕분이라고 한다. 앞선 1라운드서 LSB는 2라운드 대결에서는 T1과 젠지, DK와 같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적 있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젠지를 제외한 나머지 두 팀에게 승리한 LSB. 이채환은 “중위권과 중상위권 팀, 그리고 상위권 팀은 이기는 방법이 다르다는 피드백을 받으며 느낀점들이 있다. 피드백 단계에서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다른 팀들에 비해 빠르게 잘 메워나간 것 같다”며 3강 팀을 상대로 맞춤형 전략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팀마다 상대법이 다른 부분도 있고 저희의 조합이나 운영을 수정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큰 폭으로 바뀌지는 않지만 스스로를 계속 깎아내는 과정을 거쳐야 강팀들을 이길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감독과 코치님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는 생각을 전했다.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단계가 필요하다는 팀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서포터 ‘카엘’ 김진홍과의 호흡도 자랑했다. 김진홍은 이전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바텀 듀오가 리그 내 3~4위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2라운드를 거치며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이채환은 “조합과 상황에 따라서는 리그 내 1위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LCK의 바텀 라인에서 상황이 주어진다면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 2세트 밴픽 단계에서 T1은 블루 사이드 마지막 챔피언으로 블리츠 크랭크를 기용해 LSB를 상대했다. 상대의 챔피언 선택을 본 이채환은 “상대가 모험수를 두지 않는다면 우리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게임 안에서는 블리츠 크랭크를 최대한 신경쓰면서 플레이하려고 했다”며 상대의 깜짝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분들이 예매를 열심히 해주셔서 꽤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덕분에 오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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