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통 '예천 용궁순대'  축제로 맛 알린다

이용호 입력 2022. 8. 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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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은 예천곤충축제 기간인 13, 14일 이틀간 용궁면 전통시장에서 제9회 예천용궁순대축제를 연다.

11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린 올해 용궁순대축제는 '용왕님이 반한 그 맛, 용궁순대'를 주제로 13일 오전 개막식에 이어 박서진 강혜연 윤태화 등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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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4일 이틀간 용궁면 전통시장 일원서 공연·시식
용궁 우시장 장꾼들에게 팔던 순대요리가 유래
3년 전 열린 예천용궁순대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용궁순대(오른쪽)를 시식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예천곤충축제 기간인 13, 14일 이틀간 용궁면 전통시장에서 제9회 예천용궁순대축제를 연다.

11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린 올해 용궁순대축제는 '용왕님이 반한 그 맛, 용궁순대'를 주제로 13일 오전 개막식에 이어 박서진 강혜연 윤태화 등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개막을 알리는 대형 용궁순대를 자르는 이벤트는 이색적 모습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기간에는 용궁순대, 영탁막걸리, 용궁토끼간빵 등 지역특산품 무료시식과 더불어 지역 예술인협회 공연, 농특산물 판매, 흥청망청 댄스타임, 용궁순대 레크레이션, 즉석 노래방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참기름 잡곡 옥수수 등 농가들이 직접 내놓은 농산물을 값싸게 살 수도 있다.

용궁순대는 1960년~70년대 용궁면 5일장 가축시장이 번성하던 시절 장을 보러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고 푸짐한 순대국과 순대요리를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50여년의 전통을 잇는 용궁순대는 깨끗한 막창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추 파 찹쌀 한약재 등 10여가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맛이 깔끔하다. 순대국밥은 잡뼈를 넣지 않고 돼지 사골에 양파 등으로 육수를 우러내는 요리비법으로 비린 냄새없이 구수한 맛을 낸다.

청량고추의 매운맛과 갖은 양념을 버무려 연탄불에 살짝 구워 내는 오징어불고기도 입맛을 당긴다.

이시현 예천군 용궁면장은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예천 대표 먹거리인 용궁순대를 맛보고 축제도 즐기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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