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추석 지원금 신속 집행 '장보기' 물가 잡아라..국민 피부로 느껴야

안영국 2022. 8. 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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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정부 지원금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 등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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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동향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 배추 판매 코너를 방문,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정부 지원금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국민의 '장보기' 부담을 최대한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 추석 성수품 공급, 할인 쿠폰 배포 등을 지원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국민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물가상승에 더해 홍수피해가 커지면서 농산물 가격 불안감이 커졌지만, 국민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 등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결식아동·독거노인·장애 이웃을 위한 급식지원, 도시락 대체수단 마련 등을 당부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명절자금 공급, 체불임금 방지, 하도급 대금 조기지급 등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소상인에게 신속히 명절 자금을 공급해서 근로자의 임금 지급도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단체와 정부가 협력해서 임금 체불을 방지하고, 하도급 대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수피해 수습과 보상은 추석 전에 마무리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피해 보상, 이재민 구호, 소상공인 지원 등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전에 마무리 짓고 우리 국민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고 재난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코로나19) 방역과 의료 대응체계도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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