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모두 부진' 이마트, 2분기 연결 영업손실 123억 '적자 전환'

이현승 기자 2022. 8. 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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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적자 123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작년 58억원 흑자에서 올해 191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할인점 영업적자는 작년 171억원에서 올해 364억원으로 확대됐고 매출은 4.1% 증가한 2조9002억원으로 집계됐다.

SSG닷컴의 2분기 영업적자는 작년 265억원에서 올해 405억원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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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적자 12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흑자를 냈다가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며 내식 수요가 감소해 마트와 트레이더스 실적이 악화됐을 뿐 아니라 이커머스 SSG닷컴, G마켓의 비용 부담도 컸다.

성수동 이마트 본사 전경, /신세계그룹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21.9% 증가한 7조147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1% 줄어든 631억원이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작년 58억원 흑자에서 올해 191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1.7% 증가한 3조9607억원을 기록했다.

할인점과 이마트 트레이스 실적 모두 부진했다.

할인점 영업적자는 작년 171억원에서 올해 364억원으로 확대됐고 매출은 4.1% 증가한 2조900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점 매출 증가율이 8.3%에서 3.8%으로 뚝 떨어졌다.

트레이더스는 영업이익이 242억원에서 138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매출은 0.4% 감소한 7974억원에 그쳤다. 기존점 매출이 작년 11% 증가했으나 올해는 0.5%로 줄었다.

회사 측은 “통상 2분기는 할인점 비수기이고 재산세 납부 영향도 있어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다”며 “작년보다 판매관리비, 임금 등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자회사인 SSG닷컴과 G마켓도 영업이익 악화에 기여했다.

SSG닷컴의 2분기 영업적자는 작년 265억원에서 올해 405억원으로 커졌다. 매출은 21.1% 증가한 4231억원을 기록했고 거래액(GMV)은 13% 증가한 1조4884억원이다.

올해 새롭게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G마켓 영업적자 182억원과 매출 3373억원이 새로 반영됐다. 거래액은 1% 증가한 4조497억원이다.

스타벅스(SCK컴퍼니)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475억원, 매출은 15.2% 증가한 6659억원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영업이익이 5배 증가한 43억원, 매출은 11.8% 늘어난 5360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영업이익은 68억원에서 55억원으로 축소됐고 매출은 5.0% 늘어난 3385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85억원, 매출은 6.4% 늘어난 3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작년 192억원 적자를 냈다가 올해 1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62.6% 늘어난 116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인수한 G마켓과 지분을 추가 매입한 스타벅스 인수합병(M&A) 관련 비용인 PPA(Purchase Price Allocation·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비 400억원도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PPA 상각비는 영업권, 브랜드가치 등 기업 인수과정에서 지불한 웃돈의 무형자산을 감가상각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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