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화학사-남부발전,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

박상영 기자 2022. 8. 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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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김연섭(왼쪽부터)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과 한국남부발전이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활용에 함께 나선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활용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3사는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암모니아 인프라 설비 운영 기술정보 교류, 수소·암모니아 활용사업 협력, 수소·암모니아 관련 공동 연구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120만t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t은 발전용, 45만t은 연료전지·수소가스 터빈용, 15만t은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암모니아 유통 1위 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에 앞장 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롯데정밀화학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따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합연소 적용 석탄발전소를 24기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암모니아 수요는 현재 약 140만t에서 2030년 약 1000만t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탄소세 발효 움직임과 맞물려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원활한 공급 중요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그룹 화학사들과 한국남부발전은 단순한 암모니아 운영 협력뿐 아니라 수소·암모니아와 관련한 전후방 사업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탄소 저감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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