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건축 추진 노후 아파트서 외벽 탈락 사고..주민들 "재건축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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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가 서울을 덮친 가운데 양천구의 한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벽 탈락이 발생한 A 아파트는 1987년 준공돼 재건축 가능 시점인 건축물 연령 30년을 훌쩍 넘긴 단지다.
목동의 한 재건축 추진 단지 주민 B씨는 "외벽 균열이 심각해 또 사고가 일어날까 불안하다"며 "안전이 불량한 아파트에 대해 하루빨리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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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노후 단지 안전 우려 커져..일대 재건축 필요"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기록적 폭우가 서울을 덮친 가운데 양천구의 한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은 안전을 우려하며 재건축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1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40분께 양천구 목동 소재 A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외벽이 떨어져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에 발생한 사고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30여 미터 아래로 외벽 잔해가 떨어지며 주차된 차량 한 대가 파손되고 주변 화단의 나무가 부러졌다.
양천소방서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양천구청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외벽 탈락 원인을 조사하고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수리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사고 단지 측은 추가 탈락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벽을 감싸 임시 조치를 해둔 상태다.
외벽 탈락이 발생한 A 아파트는 1987년 준공돼 재건축 가능 시점인 건축물 연령 30년을 훌쩍 넘긴 단지다. 해당 아파트가 속한 단지 14곳 모두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14개 단지 중 한 곳을 제외하고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구조안전성 기준이 강화되면서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기 어렵게 되면서다.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목동의 한 재건축 추진 단지 주민 B씨는 "외벽 균열이 심각해 또 사고가 일어날까 불안하다"며 "안전이 불량한 아파트에 대해 하루빨리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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