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대국민 사과.."죄송한 마음"

2022. 8. 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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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8월 11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용환 앵커]
무색해진 ‘첫 사과’ 무리수 된 ‘홍보물’ 결국 사라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첫 사과이자 취임 후에 첫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냈습니다. 호우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피해 수습과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인데요. 어제 윤 대통령의 행보가 먼저 영상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시죠. 네. 윤 대통령이 어제 다시 한번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 대통령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 것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이 조금 오락가락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처음에는 굳이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방식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이라고 이야기했다가 첫 번째 대국민 사과가 아니라는 취지였다. 대통령 말 그대로 받아들여달라. 약간 조금 오락가락하는 모습인데요. 최진봉 교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저 대통령실이 사과면 사과고 아니면 아닌 건데 뭔가 조금 약간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러니까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저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죠. 대통령이 사과를 했는데 그 사과를 그 성난 민심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그걸 해석하는 대통령실의 관계자 말이 사과가 아니라고 해버리면 국민들이 더 화가 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대통령은 대체 무슨 말은 한 거예요. 대통령이 사과를 안 하고 마음속에 사과할 마음도 없었는데 저런 말을 했어? 이렇게 이해될 수 있는 거잖아요. 정말 불필요한 설명이에요. 사과면 깨끗하게 사과하는 거지 깔끔하게. 그리고 대통령이 어쨌든 이 수해 과정에서 제대로 사과하는 거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는 거죠.

근데 사과까지 했는데 그걸 해석하는 과정에 있어서 대통령실에서 사과 아니다, 그래 버리면 국민들은 더 화가 나는 거예요. 정말 저거는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관계자 정말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통도 제대로 못 하고 이 홍보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사과한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하면 되는 거예요. 사과 아니라 그래 버리면 대통령의 사과의 효과가 완전히 없어지는 거거든요. 그건 정말 비서진의 입장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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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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