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배달 서비스' 동남아 홀린다..컬리·배달의민족 싱가포르 거점

한지명 기자 2022. 8. 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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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와 배달의민족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컬리가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삼아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유통·배달 업계가 '싱가포르'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빠른 경제 성장률로 소비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좋은 교두보"라며 "한국의 빠른 배송과 K-푸드의 인기로 인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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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 판매부터 배달까지
싱가포르 거점으로 아시아 진출 확대
ⓒ 뉴스1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컬리와 배달의민족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K푸드·K딜리버리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인 대상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싱가포르의 식품 이커머스 플랫폼인 '레드마트'에서 한국식품을 판매한다.

2011년 설립된 레드마트는 동남아 이커머스 업체 '라자다' 그룹 계열사다. 싱가포르 인구의 20%인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쇼핑몰로 알려졌다.

컬리는 레드마트에서 '마켓컬리 브랜드관'을 열고 칼국수·만두·떡볶이 등 국내 유명 식당·셰프와 공동 개발한 냉동 간편식 44개를 판매한다.

김슬아 대표는 2020년부터 싱가포르와 홍콩 등을 중심으로 해외진출 검토를 밝힌 바 있다. 상장을 앞두고 외형 확대를 본격화한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컬리는 향후 동남아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식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컬리가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삼아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김슬아 대표도 전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는 다양한 음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향후 신선식품과 비신선식품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배달의 민족도 동남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싱가프로'에 깃발을 꽂았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는 싱가포르에 설립한 '우아DH아시아'를 통해 아시아 15개국의 배달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특화된 '빠른 배달' 서비스를 무기로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비대면 소비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유통·배달 업계가 '싱가포르'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빠른 경제 성장률로 소비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영화 및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노출되는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도 해외 진출의 고삐를 죄는 이유다.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속도는 더욱 빨라지는 추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좋은 교두보"라며 "한국의 빠른 배송과 K-푸드의 인기로 인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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