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 무패 우승' 막았던 FW 관심 '재점화'

한유철 기자 2022. 8. 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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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왓포드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는 2년 전 관심을 보였던 사르를 다시 한 번 주목하고 있다. 그들은 공격 보강을 위해 사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곧바로 왓포드의 주전을 차지한 사르는 리그 28경기에서 5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당시 왓포드의 기술 디렉터였던 필리포 기라르디는 "맨유는 사르 영입에 매우 근접했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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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왓포드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는 2년 전 관심을 보였던 사르를 다시 한 번 주목하고 있다. 그들은 공격 보강을 위해 사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무대에 잔뼈가 굵은 선수다. 세네갈 출신의 사르는 2016-17시즌 프랑스 리그1 메츠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만 18세에 불과했지만 주전으로 활약했고 리그 31경기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85cm의 피지컬에 아프리카 출신다운 탄력이 눈에 띄었다. 스피드도 빨랐으며 윌프리드 자하처럼 단독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제쳐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후 스타드 렌으로 이적한 사르는 프랑스에서 2년을 더 보낸 후, 잉글랜드로 향했다. 행선지는 왓포드였다. 어린 나이에 진출한 해외였지만, 사르에게 적응기는 필요없었다. 곧바로 왓포드의 주전을 차지한 사르는 리그 28경기에서 5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개인 기량이 뛰어났던 터라 거친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통했다.


특히 이적 첫해만에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2020년 3월, 왓포드는 리버풀과 맞대결을 치렀다. 당시 리버풀은 무패 우승을 노리고 있었고 리그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비록 원정에서 치러지긴 했지만, 왓포드 강등권이었기 때문에 리버풀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마누라 라인'을 가동했지만,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엔 무려 3골이나 터졌다. 그리고 이 3골은 모두 왓포드에서 나왔다. 트로이 디니의 골과 사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왓포드는 3-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이후 사르는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리버풀의 무패 우승을 저지한 왓포드는 리그 19위로 2부로 강등됐다. 강등 이후 사르는 맨유와 연결이 되기도 했다. 당시 왓포드의 기술 디렉터였던 필리포 기라르디는 "맨유는 사르 영입에 매우 근접했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결과적으로 사르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왓포드에 남은 사르는 2020-21시즌 리그 39경기 13골 10어시스트로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또' 강등을 당했다. 좀처럼 1부에 정착하지 못한 탓에 사르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그의 가치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2700만 유로(약 361억 원)지만, 계약 만료가 2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이적료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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