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슬럼프에도 불구, "여전히 맨유가 리버풀보다 큰 클럽"

한유철 기자 2022. 8. 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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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 사이먼 조던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보다 큰 클럽이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명실상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빅클럽이다.

하지만 조던은 여전히 맨유가 EPL을 대표하는 구단이며 '라이벌' 리버풀보다 큰 클럽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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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전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 사이먼 조던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보다 큰 클럽이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명실상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빅클럽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명성을 이어왔고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에는 수십 년 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10년 동안의 행보는 전혀 명성에 걸맞지 않다. 퍼거슨 경 이후 꾸준히 추락을 거듭했다. 조세 무리뉴, 루이스 판 할 등 여러 명장이 거쳤지만, 무너져가는 맨유를 바로세우지 못했다.


그 사이 다른 팀들과의 격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한때 '시끄러운 이웃'에 불과했던 맨체스터 시티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인수 이후 꾸준히 성장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성장했다. 리버풀 역시 2010년대 초중반까지의 긴 암흑기에서 벗어나 최고의 팀이 됐다. 과거 밥 먹듯이 하던 맨유의 EPL 우승은 2012-13시즌이 마지막이고, 메이저 트로피도 2016-17시즌 이후 따내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 비하면 확실한 '추락'이다. 하지만 조던은 여전히 맨유가 EPL을 대표하는 구단이며 '라이벌' 리버풀보다 큰 클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봤을 때, 확실히 맨유가 리버풀보다 큰 클럽이다"라고 말했다.


'대표성'을 예로 들었다. 그는 "리버풀은 70년대와 80년대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EPL이 출범하면서 누가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 됐는가? 맨유다. 사람들은 EPL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맨유를 떠올린다"라며 "모든 칼럼과 방송 등 매체들의 지분 대부분은 맨유의 성공, 실패, 팬, 구단주, 선수단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를 넘어서 세계적인 구단인 바르셀로나와 비교하기도 했다. 당시 사이먼과 함께 있던 진행자는 그에게 "바르셀로나 거리에 있어도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그들은 전혀 동의하지 않을 텐데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사이먼은 "바르셀로나는 6억 파운드(약 9531억 원)의 빚이 있을 때, 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맨유는 6억 파운드의 빚이 있어도 전혀 타격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맨유의 스케일, 그들이 소속된 리그, 그들의 상업적인 가치, 그들에게 팬들의 지지, 그들이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얻는 이익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맨유가 가장 큰 클럽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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