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日 외무상 유임..日언론 "한일 관계 개선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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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0일 개각 및 자민당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유임됐다.
11일(현지시간)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신시대 리얼리즘' 외교를 이어가겠다는 의미에서 하야시 외무상을 유임했다면서 최대의 현안은 긴박한 대만 정세와 안보 환경을 감안할 때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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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北 대응 '관계개선' 해야..강제징용 문제, 악영향 미칠 수도"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0일 개각 및 자민당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유임됐다.
11일(현지시간)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신시대 리얼리즘' 외교를 이어가겠다는 의미에서 하야시 외무상을 유임했다면서 최대의 현안은 긴박한 대만 정세와 안보 환경을 감안할 때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한국과 일본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강제징용 등 문제의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바람직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시간과의 승부가 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원고 지급을 위해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이 현금화(매각) 되면 한일관계에 중대한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 법원은 지난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낸 상표권·특허권 특별현금화(매각) 명령 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일본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는 중국과도 관계가 복잡하게 설켜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4일 하야시 외무상과 예정된 회담을 취소했다. 주요 7국(G7) 외무장관들이 성명을 통해 대만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중국을 비판한 이유에서다.
당시 G7 외무장관들은 "중국은 위협적인 행동, 특히 실탄 사격 훈련으로 역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하야시 외무상 역시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을 통해 중국을 견제해왔다"면서 "고비의 수교 50년(9월29일)을 이틀 앞두고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에 중국이 정부 인사를 파견할지는 향후를 양국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될 것이다. 일본은 대화의 기회를 더욱 모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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